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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커머스 합병이 미치는 영향력은?

***** 2021. 6. 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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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4일 카카오는 커머스와 합병을 통해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겠다고 네이버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시가총액 3위 네이버는 4% 가깝게 주가가 올랐고, 시가총액 4위 카카오 주가 장 중 한때 시가총액 3위로 네이버 위에 올라서더니 5%나 크게 오르고 장이 마감됐습니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시가총액 10위 권 밖에 있었던 카카오가 1년 전 5월 처음으로 10위에 오르더니 오늘은 결국 네이버와의 격차를 불과 3천억 원 정도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네요.

 

이제는 질주가 무서우면서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되기도 하는 카카오 주가, 커머스 합병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목차

     


     

     

    기업집단의 재평가

     

    카카오 기업집단의 재평가는 자회사들의 성장과 가치 현실화를 통해 가속화되고 있는데, 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 래디쉬 인수를 통해 북미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고, 커머스는 지그재그 인수를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내 경쟁력을 제고했습니다.

     

    모빌리티는 대리, 블루 등의 성장과 더불어 주차, 퀵서비스, 펫택시 등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구독 및 지갑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의 로열티 높이고 자회사와 같이 성장하는 플랫폼 구축을 계획 중인데, 벌써 1천만 이용자를 돌파했으며 연내 구독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는 상품 구독, 백오피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고,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해 이용자가 관심에 맞는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도록 합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핵심 금융 자회사인 페이와 뱅크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국내 핀테크 시장의 역사를 쓰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오늘 발표된 공식 기사에 따르면 카카오는 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2018년 12월 모회사로부터 분사했다가 다시 모회사로 돌아가게 되는 커머스는 사내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며, 최근 인수한 여성 패션 온라인 플랫폼 지그재그는 다음 달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별도 법인으로 운영됩니다. 

     

    KAKAO는 2021년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카오점’을 통해 네이버 쿠팡과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삼성전자,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매일유업 등 제조사와 입점을 놓고 협상 중으로 알려졌는데, 네이버 쇼핑과 달리 입점 업체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이용자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개방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대신 향후 일정한 규모의 경제에 도달했을 때 카카오점의 광고를 유료화 모델로 삼는다고 합니다.

     

     

    카카오점은 네이버 쿠팡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과 같은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동안에는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 메이커스’ 등 특수 전자상거래 사업에 집중했으나 이번 합병을 계기로 종합 e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KAKAO의 종합 플랫폼 사업 강화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으로 지금까지는 네이버와 쿠팡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8%, 13% 이고, 특수 플랫폼에 머물렀던 KAKAO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습니다.

     

    2020년 커머스의 영업수익은 5,735억 원(+93%), 영업이익은 1,595억 원(+110.8%)로 27.8%의 높은 영업마진을 기록했는데, 이번 합병으로 인해 2021년부터는 얼마나 큰 상승이 또 이루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모빌리티

     

    모빌리티의 2020년 매출액은 2,801억 원(+167.1% YoY), 영업손실은 130억 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2017년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63조 원이였는데, 2021년 구글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3.4조 원으로 상승했으며,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63억(+45.0% YoY), 561억 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의 성공은 플랫폼으로의 성장 기대로 최근 칼라일, 구글 등으로 투자받은 2,800억 원의 자본력에 기반한 투자를 활용해 마이발렛(발렛파킹서비스), 딜카(렌터카 공유 플랫폼), 펫미업(반려동물 택시 서비스) 등을 인수하며 영역 확장 중입니다.

     

     

    주차장 운영대행의 경우 2021년 코엑스 및 에버랜드 등의 주차장 운영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는 연간 500억 원 규모로 국내 주차장 시장이 약 1조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에 불과합니다.

     

    카카오T 블루 운행대수는 2020년 1월 2천대에서 2021년 현재 2만 3천대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약 4~5조 원 규모로 모빌리티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10~15% 수준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블루(대리운전) 뿐 아니라 주차장 운영대행, 퀵서비스, 펫 택시, 꽃배달 등의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책임지는 모빌리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의 2020년 영업이익은 160억 원, 영업이익률 3.4% 기록했는데, 이 중 음원 유통 매출액은 연간 1,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에 연관된 자회사는 총 19개로 스타쉽 엔터 568억 원, 숲 엔터 265억 원, BH 엔터 249억 원, 레디 엔터 185억 원 등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발생하고 있으며, 연관 자회사 합산 매출액은 2,307억 원, 전체 매출 대비 49.6% 비중입니다.

     

    2020년 엔터테인먼트는 컨텐츠 제작 역량강화 위해 글 앤 그림 미디어, 로고스 필름, 바람 픽쳐스 등 인수했으며, 2021년 5월에는 영상 스트리밍 기술업체 아이앤아이소프트를 250억 원에 인수하며 OTT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는 4개의 뮤직레이블, 최대의 배우 Pool, 제작역량(드라마 4개, 영화 2개), 카카오페이지의 원천 IP 등에 기반하여 국내 최대 미디어컨텐츠 기업으로 도약 준비 중입니다.

     

    또한 2020년 10월 카카오TV 출시를 통해 영상 제작 역량을 가시화했는데, VOD 유료화 및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 판매, 광고/PPL 등으로 수익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valuation

     

    이번 커머스와의 합병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 주가를 일제히 상승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전문가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 목표는 182,000원으로 기존 목표 주가보다 20% 상향된 가격입니다.

     

    카카오 주가에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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